부산 맞춤형 SW 전문인재 양성에 12개 대학·기업·기관 나선다

22-06-13 by 최고관리자
부경대, 과기부 사업 선정… 4년간 78억 지원받아
대학-기관-기업 등 컨소시엄 구성, 5개분야 교육
기초 수강한 부경대·동아대·동의대생, 16주 훈련


부산지역 현장에 맞는 맞춤형 SW(소프트웨어)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려 교육과정 공동 설계 및 운영, 채용까지 연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.

국립부경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‘2022년 SW전문인재양성사업’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. 세부적으로는 부경대를 주관으로 대학, 기업 등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‘디지털스마트부산 아카데미’ 이름으로 선정됐다.

컨소시엄 참여 기관은 부경대를 비롯해 △동아대 △동의대 △㈜신세계아이앤씨 △㈜BNK시스템 △㈜에스씨티 △㈜인타운 △㈜소나무정보기술 △㈜에스티리서치 △㈜투그램시스템즈 △㈜핀인사이트 △부산경제진흥원 등 글로벌 디지털 대표 기업 및 부산소재 중소기업과 기관, 서울 소재 기업 등이 구성돼 있다.

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컨소시엄은 약 4년간 78억원을 지원받아 부산시 선도산업의 첨단·스마트화를 위해 △디지털금융 △스마트헬스케어 △빅데이터 △스마트 선박·항만 △스마트팩토리 등 5개 교육 분야에서 교육을 진행한다.

교육은 파이썬, 딥러닝 등 SW기초과목을 수강한 부경대, 동아대, 동의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16주 기술교육 집중훈련을 진행하며, 이로 인해 4년간 670명 이상의 SW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.

특히 부산지역의 실제 기업과제를 기반으로 △잔액충전 QR결제 앱 개발 △AI 로봇 연동 간호사 업무 경감 앱 개발 △GIS 활용 부산 관광객 이동 동선 분석 △AI 기반 선박 도착 시간 예측 △딥러닝을 이용한 비전 검사 시스템 등 5개 심화 프로젝트를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설계해 운영한다.

이밖에 취업추천 및 현장실습 지원을 위해 ㈜넥센, ㈜동원개발, 세운철강㈜, ㈜화승엔터프라이즈, ㈜에이치디, 기술보증기금, 부산항만공사, 동남지방통계청, 동의대부속한방병원, 부산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,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의료정보센터, 양산부산대병원심혈관센터, 부산정보기술협회,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및 50여개 부산소재 중소기업들과 협력할 예정이다.

컨소시엄 노맹석 책임교수는 “우수한 SW전문인재를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이 함께 키워내 부산 주력 산업의 첨단화, 스마트화를 위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”면서 “이를 위해 3개 대학 SW취업지원실 운영, 부산 산업특성 심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, 교육에 활용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

부산제일경제|2022.06.08|김지혜 기자